11일 오후6시15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덱스와 '가짜 덱스' 양세찬의 만남이 그려진다. 앞서 '일타수(手)캔들' 레이스 편에서 가수 하하가 양세찬에게 "세찬이 덱스 닮지 않았어?"라고 언급했다. 이때부터 '주입식 도플갱어' 상황극을 펼치며 '양덱스'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약 4개월 동안의 지속된 상황극 끝에 드디어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최근 진행된 녹화 오프닝에 등장한 덱스를 보자마자 양세찬은 "약간 (내 얼굴이) 있다!", "나는 덱스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 덱스도 "방송 봤는데, 약간..."이라며 도플갱어 언급에 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물 위의 부표를 사수해야 하는 미션을 진행하자 둘 사이의 불꽃 튀는 접전이 이어졌다. 덱스는 전직 UDT 출신답게 고퀄리티 수영 실력을 보여주며 기선을 제압했고, 본격 부표 사수 미션에서는 '한판 뒤집기'를 보여주는 등 압도적인 힘을 보여줬다. 아울러 '4세대 걸그룹' 노래에 맞춰 춤까지 소화해냈고, 런닝맨 멤버들은 "덱스 오늘 스타 되는 날이다"라며 감탄했다. 반면 '가짜 덱스' 양세찬은 덱스를 향한 총공격에 돌입했다. 찬물 샤워를 비롯해 끈질긴 껌딱지 작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